[작성 팁] 원고쓰는 순서 (The 'write' order and IMRaD)

과학 질문은 수많은 형태를 가지고 있고 그 결과 출판 형태도 Original research, reviews, case studies, methodology papers  그리고 theoretical papers 등 여러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가장 흔한 형태로 연구논문을 기술하는 형식으로는 IMRaD format 가 있습니다. Introduction, methods, results and discussion 을 줄인 말로 연구의 초록과 참고문헌 사이에 위치하여 존재합니다.

The 'write' order

그러나 원고가 실제로 쓰여지는 순서는 아래와 같은 순서를 따르는 것이 일관성과 명확성을 최대한 나타내어 주기에 좋습니다.

    Methods
    Results
    Introduction
    Discussion
    Title
    Abstract

methods  는 연구를 수행하는 동안 작성합니다. 따라서 디자인설계에 내재할 수 있는 문제점을 초기에 알아차릴 수 있고 고려하지 못했던 추가적인 다른 사항에 대해 파악이 가능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Method 는 실험을 수행하기 전에 조정가능하므로 이미 수행된 실험을 반복하여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법론이 쓰여지고 실험이 수행되면 결과를 분석하여 가설과 어떤 연관이 있고 어떤것들을 보여줘야 할지에 대해 알게 됩니다. 얻어진 실험결과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이 단계 전에 introduction 을 쓰게 되면  요점이 흐려지거나 없어지기 쉽습니다. 이 단계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제시되어야 하고 (예를 들어, 테이블, 그래프, 도면 혹은 사진.. 어떤 형태로) 어떻게 분석되어야 하며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결정이 되면 기술하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연구 발견점이 가설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기존의 문헌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다른 연구질문을 제시하거나 포커스를 바꿀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변화에 따라 데이터를 다시 분석하고 추가실험을 실행하여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introduction이 쓰여지고 문맥이 만들어지면서 discussion이 연구성과와 관련하여 기술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 모여져 초록과 타이틀을 작성 됩니다.

Setting the scene

가장 먼저 충분한 배경정보가 제공되어야 하겠죠. 아주 넓은 범위의 문헌리뷰 말고요, 관련된 부분이요. 그리고 “문제점” 이 제시됩니다. 바로 내 연구의 이유 이기도 하죠. 따라서 문제점이 제시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소개합니다. 따라서 Introduction 에서는 이전에 어떤 관련연구가 진행되었고,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나는 이 연구에서 무엇을 했고, 무엇을 발견했는지를 소개합니다.

Literature review

내 연구 전에 어떤 관련연구들이 수행되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니면 내가 하려고 하는 연구가 이전에 누군가에 의해 벌써 행해졌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 어쩌면 몇 달전에 이미 비슷한 연구가 행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문헌조사는 계속해서 되어서 나의 연구가 최신의 것인지를 항상 확인합니다. 내가 찾은 문헌 레퍼런스들도 항상 최신의 것을 유지하도록 합시다.  또한 내 가설을 지지하는 논문 뿐 아니라 반대 되거나 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논문들도 인용해야 합니다.

배경정보는 독자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양만 제공합니다. 독자가 더 관심이 있을 때는 리뷰를 찾아보면 됩니다. 실제로 많은 저자들이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리뷰를 찾아보라고 조언하고 있고 그렇게 하여 Introduction 의 길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Introduction 마지막에 간략하게 한두 문장 정도 무엇이 행해졌고 무엇을 발견했는지 기술하는 것도 좋은 생각 입니다.

Abbreviations

마지막으로 비표준 축약어, 기술용어 혹은 친숙하지 않은 용어를 썼다면 Introduction 에서 해당용어를 명확하게 정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Leishmania major 연구라면 이것이 피부질환 leishmaniasis 와 관련된  protozoan parasite 이라는 언급을 Discussion 까지 미루면 안될 것입니다.

Example

Sample of Introduction

 

위의 예(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doi:10.1172/JCT38289; reproduced with permission)에서 보듯 저자는 명확하게 문제점, 이전연구의 결과,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스레 내 연구의 이유에 대해 연결되고 논리적으로 어떤 부분이 연구되었는지를 기술하게 해 줍니다.

 

Checklist

  • 문제점이나 가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배경정보
  • 문제점 가설
  • 현 문헌 인용
  • 기술용어나 낮선 용어의 정의
  • 무엇이 되었고 어떤 부분이 성취되었는지에 대한 간략 기술

What you did

다른 연구자들이 같은 연구를 재현할 수 있을 정도의 상세한 정보가 제공 되어야 겠죠. 그래서 이 섹션은 포괄적으로 기술될 필요가 있습니다.

 

Tense

이미 행해진 연구방법에 대한 것이므로 대부분 과거시제로 기술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sections were stained with…” , “data were analyzed using…” 그러나 테이블이나 그림을 지적할 대는 현재형이 적합하죠. 예를 들면, “The patients’ clinical characteristics are listed in Table 1.”

현재형을 써야 할 또 다른 예는 무엇을 정의하거나 현 상태를 기술해야 할 때죠. 예를 들어, “the cells were subjected to hypoxia, which induces HIF-1 expression…” 여기서 무엇을 한 것은 과거로 기술되었지만 hypoxia 가 HIF-1 을 유도했다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므로 현재로 기술됩니다.  

Equipment

 

연구에 이용된 모든 시약이나 제조업자의 공급정보에 대해서는 소흘히 다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저자들의 원고를 에디팅 하며 에단즈 에디터들이 가장 많은 코멘트가 들어가는 부분 중 하나죠. 대부분의 저널은 제조회사의 지역에 대해, 예를 들면 도시, 국가 등을 밝히도록 한 곳이 많죠.

예를 들어 “Absorbance in each well was measured at a wavelength of 492 nm using a Beckman Coulter AD 340C,” 라고 쓰면 대부분의 독자에겐 별 의미가 없습니다. “Absorbance in each well was measured at a wavelength of 492 nm using a multi-well plate reader (AD 340C, Beckman Coulter)” 라고 쓰시는 것이 낫겠죠?

 

Other information

 

각 목적에 따라 작은표제를 사용하여 materials and methods 를 분리해서 기술해야 하죠. 상세히 기술해야 할 정보가 있다면 Supplementary Methods 에 기술하여 실제 인쇄되는 methods섹션의 양은 간략하게 줄여주는 것이 좋겠죠. 새로운 기술이라면 상세히 기술되어 쉽게 재현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미 성립된 혹은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라면 인용되어 지는 편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통계분석이 행해진다면 통계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술합니다. 요즘 들어 통계방법에 대한 리뷰어의 지적이 잦아지고 있죠. 데이터의 성질에 따른 적절한 통계방법을 선택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Paired 냐 아니냐, 그룹이 많은지 적은지, 정규분포인지 아닌지에 대해 다른 통계를 써야 하니까요. 요다음 시간에는 통계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는 시간도 가져보겠습니다.

Examples

문장 “…homogenates were spun at 10,000 × g and 4 °C for 12 min” 는 시간과 온도가 기록되어 있죠. 만일 저자가 간단히  “…homogenates were spun at 10,000 × g” 라고 기술해 버렸다면 놓쳤을 수도 있었겠죠. 결과를 내는데 필요했던 정보는 모두 기술해 주세요.

Methods의 좋은 예를 한번 볼까요?

Sample of Methods

Checklist

  • 여러 다른 목적에 맞는 명료한 작은표제 사용,
  • 주로 과거시제 서술
  • 새로운 방법은 상세히, 다른 연구자들이 재현할 수 있도록
  • 이전 방법은 레퍼런스 이용하여 이전문헌 제시
  • 제조사는 필요한 경우 지역까지 포함해서 제시
  • 이용한 통계방법 서술

What you found

Results 섹션은 논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만 합니다.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연구의 주요 발견점에 대해 서술하기 때문이죠. 연구결과에 따라서 introduction 과discussion 섹션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어떤 타겟저널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될 것입니다.

Look at the data
Results 섹션을 쓰기 위해 연구의 발견점과 그것이 의미하는 바나 제안하는 바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이미 분석된 데이터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그림과 도표역시 명확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제작되었을 것입니다. 이 섹션에서 한국저자들의 논문에 대해 에단즈의 에디터의 가장 흔한 코멘트 중 하나가 바로 중복된 설명의 지적이에요. 글보다 도표나 그림이 더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결과라면 시각자료를 이용하되 글에서 다시 재 언급하여 설명하거나 하지 마세요.

Tell your story

무엇을 설명하고 보여줄 지에 대한 명확한 생각이 정립되었다면 이들을 논리적인 순서로 조합해 ‘스토리’를 만들어야 겠죠. 이미 가설이나 연구질문을 introduction 에서 설명하였으므로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 할 만한 증거자료들을 results 섹션에서 제시해 줘야 겠죠. 각각의 발견에 대해서는 그에 대응하는 서브섹션을 가지되, 각 서브섹션의 시작은 현재시제로 시작합니다. 이러한 서브헤딩은 methods섹션과 그림/도표 레전드에서 사용된 헤딩들과 대응되어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Results 자체는 과거시제로 기술되어야 하죠. Methods 처럼요. 주어진 가설들에 대해 제공하는 증거자료들은 conclusions 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죠. 발견한 성과의 의미를 토론하거나 의미하는 바에 대해 더 상세하게 들어가는 것은 discussion 섹션에서 합니다. Results 섹션에서는 증거자료들을 제시하고 독자로 하여금 그들의 결론에 이르도록 하면 됩니다.

Make comparisons
Results 섹션에서는 흔히 테스트 샘플과 통제, 혹은 특정시점의 전과 후 등의 비교가 자주 쓰이는데 이러한 비교결과를 기술할 때 에단즈의 에디터들이 자주 지적하는 저자들의 실수를 알아봅시다.

예를 들어, “Expression levels of p53 in smokers were compared with non-smokers” 는 “Expression levels of p53 in smokers were compared with those in non-smokers.” 로 쓰여야 정확합니다. 즉, compared with 뒤에 “무엇이” 비교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기술되어야 하죠. 아니면, 차라리 이렇게 쓰는건 어떨까요? “Expression levels of p53 in smokers and non-smokers were compared.”

비교급을 쓸 때 than 뒤에 반드시 비교대상을 잊지 않는 것도 주의하세요. 예를 들어 “transgenic mice showed higher levels of cortisol” 에서 무엇보다 higher 하다는 것인지, 즉 “than control mice,” 와 같은 비교대상을 잊지 마세요. 

Example

 

Checklist

  • 글보다 더 명쾌하게 보여줄 수 있을 때 그림과 테이블을 이용합니다.
  • 비교 형태를 기술할때는 비교대상 with 비교대상 의 형태를 잊지 마세요.  
  • 과거시제로 기술합니다.
  • 그림, 도표에 있는 글을 본문에서 반복하지 마세요. 

Discussion 섹션은 논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Results 에서 제시한 모든 증거들을 한데 묶어 보여주는 곳이죠.

안타깝게도,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나라의 많은 저자들은 이 섹션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단순히 결과들을 충분히 나열하고 독자들이 결론을 스스로 이끌어내어 버리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의미를 포함하지 않고 단순히 결과를 제시하여 해석의 여지를 열어둔 채 연구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저널의 에디터들은 연구분야를 선도하는 영향력 있는 논문을 원합니다. 그러므로 discussion 섹션을 현명하게 이용하여 연구성과의 영향력을 최대화 하여 보여주는데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Summarize

좋은 discussion은 연구질문과 서론에 제시된 가설을 재 언급하며 시작합니다. 이것은 연구주요성과의 요약 뒤에 따라와서 연구분야를 어떻게 선도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덜 중요한 순으로 풀어갑니다. 반박이 제기되거나 설명이 어려운 부분과 관련된 결과는 아직 논의하지 마십시오. 이 섹션에서는 주요한 연구성과를 기술하고 서론이나 가설에서 제기된 연구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는 부분입니다.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 될 수 있지 않는 한 너무 대단한 혹은 과장된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suggests” 가 “shows” 보다 낫고 “proves” 와 같은 단어는 쓰지 않습니다. 함축된 의미를 논하기에 앞서 연구성과를 아주 간략하게 언급하며 results 섹션의 반복은 최소한으로 합니다. 시제는 섞어 쓰입니다. 개개의 결과를 기술할 때나 본 연구의 결과를 기술할때는 과거시제지만, 그것이 담고 있는 의미를 기술할 때에는 현재시제를 씁니다.

 

Put it in context
다음 부분은 종종 간과되어 저널에서 거절되는 흔한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연구질문과 성과부분을 재언급한 후에 관련성과 중요성에 대해 기술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이전에 출판된 문헌의 문맥에 나의 결과를 놓고 그 의미를 논의하는 부분입니다. Discussion 섹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곳이며 독자에게 (저널 에디터에게) 기존의 문헌의 관점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른이들의 노력에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주요성과가 들어가고 다음으로 논쟁이나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언급됩니다. 또한 연구성과에 일치 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무시되기 보다는 논의되어 지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성과나 용어가 discussion 섹션에서 갑자기 나와선 안됩니다. 모든 성과는 results 섹션에서 기술된 것이어야 하고 관련용어도 introduction 섹션에서 소개된 것이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한계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피어리뷰어도 한계점에 대해 코멘트 할 것입니다. 있다면 모두 밝히고 신뢰를 쌓는 것이 좋습니다. 한계점이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혀 아니며 모든 연구는 어느정도의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미래의 연구에 대해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한계점의 기술 다음에는 미래 연구에 대한 언급이 따라 오게 됩니다.

어떤 저널은 conclusions 섹션을 따로 두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더라도 discussion 과 함께 마지막에 둡니다. 이 마지막 섹션은 간략하게 주요 성과와 그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해당 분야를 어떻게 선도할 수 있는지 밝히며 이 연구의 신규성에 대해 밝힙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너무 강조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관련이 있다면 미래의 연구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연구가 예비적인 성격의 것이라면 그러한 내용이 마지막 문장으로 와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연구의 영향력에 대해 강한 어조로 요약하여 마무리 합니다. 

Example

Example of Discussion

Checklist

·         문제점이나 연구질문을 재언급하며 시작하며 연구주요성과에 대해 언급합니다.

·         결과에 대해 과거시제로 기술하지만 의미에 대해서는 현재시제를 이용합니다.

·         의미를 기술하기 위해 기존문헌의 맥락에 연구성과를 연결합니다.

·         모든 결과가 가진 의미에 대해 기술하고 불편한 진실이라고 숨지기 않습니다.

·         연구성과의 중요성에 대해 과하게 반복 혹은 언급하거나 새로운 용어나 결과를 소개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         연구의 한계를 서술하고 미래 연구의 방향을 제시 합니다.

·         실제세계에 응용할 수 있는 관련성과 중요성에 대해 강한 어조로 마무리 합니다.